📑 목차
야구 기록지를 보면 아웃 하나에 숫자가 여러 개 적혀 있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6-4-3, 8-6, 7-5 같은 표기는 팬들에게는 익숙하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설명해 달라고 하면 말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이 숫자 조합의 중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 보살이다. 보살은 아웃을 직접 완성한 플레이보다 한 단계 앞선 움직임을 기록하는 개념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 보살 하나가 수비 수준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은 보살을 단순히 “공을 던진 기록” 정도로 이해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보살은 훨씬 더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다. 어떤 수비수가 언제, 어떤 판단으로, 어떤 각도로 공을 처리했는지가 보살에 담긴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보살이 많은 선수는 야구를 안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단순한 칭찬이 아니라, 수비 판단 능력에 대한 평가다.
현장에서 코치들이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는 “저 보살은 값어치가 있다”는 말이다. 이는 기록상으로는 같은 1 보살일지라도, 경기 흐름을 바꾼 판단이 담겨 있는 경우를 뜻한다. 반대로 기록은 남았지만 팀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은 보살도 존재한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보살이라는 개념은 숫자에 불과해진다.
이 글에서는 보살을 기록 용어로만 다루지 않는다. 왜 보살이라는 개념이 생겼는지, 실제 경기에서는 어떤 보살이 높은 평가를 받는지, 그리고 왜 같은 송구라도 어떤 선수의 보살은 신뢰를 얻고 어떤 선수의 보살은 위험 요소로 여겨지는지를 구조적으로 풀어낸다. 보살의 정의, 필요성, 그리고 현장에서 자주 오해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다룬다.

1. 보살(Assist)의 공식적 정의
보살은 아웃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종 태그나 포구 이전에 공을 처리한 수비수에게 기록되는 공식 기록이다. 예를 들어 유격수가 공을 잡아 2루수에게 던지고, 2루수가 1루로 송구해 아웃을 만들면 유격수와 2루수 모두 보살이 기록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보살이 단순히 “공을 만졌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보살은 아웃으로 직접 연결되는 합법적 플레이에 기여했을 때만 기록된다. 무의미한 송구나, 결과와 상관없는 터치는 보살로 인정되지 않는다.
2. 왜 보살이라는 개념이 필요한가
야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특히 수비에서는 대부분의 아웃이 여러 명의 협업으로 만들어진다. 보살은 이 협업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장치다. 만약 보살 개념이 없다면, 모든 공은 마지막에 잡은 선수만 평가받게 된다.
지도자들은 보살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한다.
“누가 야구를 시작했는지를 남기는 기록이다.”
이 말은 보살이 플레이의 출발점을 평가하는 개념임을 잘 보여준다.
3. 실제 경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보살 유형
가장 대표적인 보살은 병살 플레이다. 내야수 간의 빠른 연결에서 만들어지는 보살은 팀 수비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또 하나는 외야 보살이다. 외야수가 정확한 송구로 주자를 잡거나, 다음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었을 때 기록되는 보살은 수비 범위와 판단력을 동시에 반영한다.
4. 보살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가장 흔한 오해는 “보살이 많으면 수비가 좋다”는 단순 해석이다. 실제로는 보살이 많은 선수는 그만큼 공이 많이 가는 위치에 있거나, 위험한 판단을 자주 하는 선수일 수도 있다. 지도자들은 숫자보다 내용을 본다.
5. 지도자들이 강조하는 보살의 기준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말은 다음과 같다.
- “급하지 않은 보살이 좋은 보살이다”
- “받기 좋은 공이 진짜 보살이다”
- “다음 플레이를 살려라”
이 표현들은 모두 보살을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평가하는 기준이다.
기록 관점, 포지션별 보살 가치, 실패 구조, 실전 체크리스트, 결론을 완성한다.
6. 기록원은 보살을 어떻게 판단하는가
기록원은 아웃이 성립된 순간부터 거꾸로 플레이를 추적한다. 이때 아웃에 직접 연결된 송구와 포구만 보살로 인정된다. 공이 중간에 튀었거나, 명백한 실책이 개입된 경우 보살은 기록되지 않는다.
7. 포지션별 보살의 의미 차이
내야수의 보살은 연결과 리듬이 중요하고, 외야수의 보살은 정확성과 판단이 핵심이다. 포수의 보살은 경기 흐름을 끊는 역할로 평가된다. 같은 보살이라도 포지션에 따라 가치 기준은 다르다.
8. 실제 경기에서 보살이 독이 되는 순간
무리한 보살 욕심은 실점을 부른다. 아웃을 노리다 주자를 더 보내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보살 욕심 부리지 마라”라고 말한다.
9. 좋은 보살이 많은 팀의 특징
좋은 보살이 많은 팀은 송구가 빠르지 않아도 플레이가 끊기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음 플레이를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보살은 팀 내 공통 언어다.
10. 실전 체크리스트 보살 플레이 핵심 점검
수비
- 다음 플레이를 고려했는가
- 받기 좋은 송구였는가
- 무리한 선택은 아니었는가
11. 결론 보살은 야구 지능의 기록이다
보살은 숫자로 남지만, 그 가치는 눈으로 판단된다. 이 개념을 이해하면 수비 플레이가 훨씬 입체적으로 보인다. 좋은 보살은 팀을 살리고, 나쁜 보살은 팀을 흔든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판단이다.
'전문용어해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포스 플레이(Force Play) 뜻 베이스를 밟으면 끝이라는 오해에서 시작되는 혼란 (0) | 2025.12.18 |
|---|---|
| 파울볼 판정(Fair / Foul Ball) 뜻 실제 의미와 현장에서 판정이 갈리는 이유 (0) | 2025.12.18 |
| 고의낙구(Intentional Drop) 뜻 실제 의미와 현장에서 판정이 갈리는 공을 떨어뜨렸다고 모두 고의는 아니다 (0) | 2025.12.17 |
| 런다운 플레이(Rundown Play) 뜻 실제 의미와 현장에서 승부가 갈리는 이유 주자를 잡는 플레이가 아니라 선택지를 지우는 과정 (0) | 2025.12.17 |
| 중계 플레이(Cutoff Play) 뜻 실제 의미와 현장에서 승부가 갈리는 공을 던지는 플레이가 아니라 판단을 던지는 시스템 (0) | 2025.12.16 |